배우 정경호가 영화 ‘대무가’로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판씨네마㈜
배우 정경호가 영화 ‘대무가’로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판씨네마㈜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배우 정경호가 스크린으로 향한다. 극악무도한 ‘빌런’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대무가’(감독 이한종)를 통해서다.

영화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 통쾌한 활극이다. 그동안 다뤄진 무당 소재 작품과는 다른 신선하고 독특한 설정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정경호. /판씨네마(주)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정경호. /판씨네마(주)

정경호의 변신도 기대 포인트다. 정경호는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 2018년 현재와 1988년 과거를 오가며 사건을 해결하는 한태주 경위,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스타 작곡가 하립과 10년 전 포크 가수 서동천, ‘슬기로운 의사생활’ 흉부외과 교수 김준완 등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바 있다. 

‘대무가’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한 강렬한 변신으로 관객을 매료할 예정이다. 정경호가 연기하는 손익수는 무당들을 이용해 굿판을 벌이고 50억 원 가치의 재개발권을 손에 넣으려는 7구역 두목으로,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인물이다. 

정경호는 거침없는 직진 본능을 가진 손익수로 분해 날카로운 눈빛과 냉혈한 같은 말투로 차가운 분위기를 완성할 전망이다. 특히 이제껏 본 적 없는 비주얼 변신과 특유의 밀도 높은 표현력으로 강렬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또 ‘라이프 온 마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던 박성웅과 다시 한 번 시너지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오는 10월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