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찾는 ‘아시아의 별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찾는 ‘아시아의 별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왼쪽부터 배우 마리오 마우러‧나타폰 떼미락‧케마닛 짜미껀‧탁손 팍숙차로엔‧아라시 리나‧카필 샤르마‧난디타 다스 감독‧아딜 후세인.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일본과 태국, 인도 등 화제의 아시아 게스트들이 대거 방문한다. 

29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에 따르면, 올해 신설된 지석 섹션 공식 초청작 ‘6명의 등장인물’(2022) 4명의 주역이 부산을 찾는다.

먼저 국내 팬들에게 ‘태국의 원빈’으로 유명한 배우 마리오 마우러가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는 영화 ‘피막’(2013)으로 태국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데뷔작 ‘시암의 사랑’(2007)으로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돼 한국과 첫 인연을 맺은 후 2011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올해 또 한 번 부산을 찾아 국내 관객과 만남을 갖는다.  

태국드라마 ‘니키’(2016), ‘두 도시 이야기’(2017)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태국의 ‘국민 여배우’로 자리 잡은 나타폰 떼미락과 태국의 슈퍼모델 출신 배우 케마닛 짜미껀, 570만 SNS 팔로워를 보유한 태국의 드라마 스타 탁손 팍숙차로엔도 ‘6명의 등장인물’ 주역들로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 영화인들도 내한한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2012), ‘굿모닝 맨하탄’(2012), 드라마 ‘스타트렉: 디스커버리’(2020)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배우 아딜 후세인이 부산을 찾는다. 그는 영화 ‘호텔 너바나’(2019), ‘여행자들’(2019)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에 초청돼 이미 한 차례 부산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올해 각각 지석 섹션과 오픈 시네마에 초청된 두 작품 ‘스토리텔러’(2022)와 ‘맥스와 민, 그리고 미야옹자키’(2022)를 관객에게 소개한다. 

아시아영화의 창에 선정된 인도영화 ‘배달의 기사’(2022) 감독과 배우도 국내 관객과 만난다. 배우 겸 감독 난디타 다스는 영화 ‘배달의 기사’가 올해 BIFF 아시안 프리미어로 선정돼 주연배우 카필 샤르마와 함께 부산을 방문한다. 카필 샤르마는 인도를 대표하는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호스트, 연기파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안도 사쿠라 등 내로라하는 일본 연기파 배우들은 물론, 실력파 신예 아라시 리나도 부산을 방문한다. 특히 아라시 리나는 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 선정작 ‘나의 작은 나라’(2022)로 아시아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다. 패션잡지 모델 출신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쿠르드 난민 소녀 역할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다양한 아시아 게스트들의 방문으로 기대를 더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