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작가회의가 15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4·16 진실 인양 촉구 문화제 다시 봄,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를 열었다. 이날 추모 문화제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애타는 심정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작가회의는 15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4·16 진실 인양 촉구 문화제 다시 봄,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를 열고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나누고 있다. 애타는 사연과 작가들의 시 낭송이 이어지면서 이날 추모 문화제 현장은 이내 눈물바다가 됐다.

고(故) 정지아 학생의 편지와 엄마의 답글 낭송, 도종환 시인이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학생의 생일에 맞춰 쓴 시 ‘녹색편지’ 등은 행사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중․고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아픔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추모제는 4부로 진행되고 있다. 행사 1부에선 고(故) 정지아 학생의 편지와 엄마의 답글 낭송이, 2부에선 세월호 참사 낭송 르포가 마련됐다. 3부는 작가들의 낭송 릴레이, 4부는 ‘노래하는 나들’의 추모곡 공연과 나해철 시인의 ‘팽목항으로 부치는 편지’ 낭송 등이 이어진다. <현장 취재: 권정두ㆍ 강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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