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정호 재경경남고성군향우회장. <제정호 페이스북>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제정호 재경경남고성군향우회장이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 노인 부문 최고위원직에 출마하는 것으로 <시사위크> 취재 결과 확인됐다. 제정호 고성향우회장은 ‘빈민운동의 대부’ 고()제정구 전 의원의 형이기도 하다.

22일 오전 제정호 회장은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지금 (더민주 최고위원직 출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오는 27~28일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며 "(출마는) 기정사실”이라고 밝혔다.

제 회장은 노인 부문 최고위원직 출마 배경과 관련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지도부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창출을 위해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저는 70세 노인이지만 역동성 있는 인물이라고 자부한다.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 회장은 또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다. 이처럼 노인빈곤 해소를 줄이기 위해서도 더민주에 강력히 건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제 회장은 “노인빈곤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목소리를 높이고자 하는 제 행보는, 청계천·복음자리 마을 등에서 빈민 운동을 한 ‘도시빈민의 대변인’ 제정구 의원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민주 8·27 전대에서 최고위원은 권역(서울·제주, 인천·경기, 강원·충청, 호남, 영남)·부문(청년·노인·여성·노동·민생) 별로 각각 1명씩 위원장을 선출해 위원장이 최고위원을 겸하게 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