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금새록 / 뉴시스
내년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금새록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금새록이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KBS2TV ‘오월의 청춘’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오는 가운데, 인생 캐릭터 리스트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월의 청춘’(연출 송민엽, 극본 이강)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다. 금새록은 극 중 법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이수련 역을 연기한다. 양갓집 규수 같은 외모와 달리 털털한 성격을 지녔으며, 친구 명희를 친자매처럼 의지하는 인물이다.

박현하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금새록 / KBS2TV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박현하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금새록 / KBS2TV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금새록은 첫 드라마 데뷔작인 KBS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2018)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같이 살래요’에서 철부지 막내딸 박현하로 분한 그는 쌍둥이 오빠 재형 역을 맡은 여회현과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 케미’를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연이어 SBS ‘열혈사제’(2019)에 출연, 금새록은 신입 형사 서승아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강력팀 선배 형사 구대영 역을 맡은 김성균과의 감칠맛 나는 ‘티키타카’로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화려한 발차기 실력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한껏 어필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금새록의 활약은 김남길(김해일 역)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고, 2019년 S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손에 거머쥐었다.

매 작품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준 금새록 / SBS ‘열혈사제’(위), OCN ‘미스터 기간제’ 방송화면 캡처
매 작품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준 금새록 / SBS ‘열혈사제’(위), OCN ‘미스터 기간제’ 방송화면 캡처

기세를 몰아 금새록은 OCN ‘미스터 기간제’로 첫 주인공을 맡아 맹활약을 펼쳤다. 극 중 체육교사 하소현 역을 맡은 금새록은 늘 학생들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진짜 선생’의 모습을 무게감 있게 그려내며 한층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불의를 참지 않는 모습은 ‘열혈사제’와 비슷하나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면모를 더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금새록의 브라운관 행보는 ‘미스터 기간제’(단막극 제외)에서 멈춘 상태다. 지난 9월 금새록은 영화 ‘카블리올레’ 여주인공 캐스팅 확정 소식을 알렸으며, 최근 촬영을 마쳤다.

1년이 넘는 드라마 공백기를 깨고 금새록이 다시 돌아온다. 매 작품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그가 ‘오월의 청춘’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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