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너의 의미’, ‘아니 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비롯한 김창완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뮤지컬로 만든 시즌2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가을, 대학로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예매사이트 관객 평점 9.7이라는 높은 점수와 함께 액터 뮤지션 장르가 요즘 핫한 장소인 서울숲 앞에 위치한 성수아트홀로 옮겨 왔다. 많은 곡으로 중장년층을 비롯해 십대, 이십대에게까지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의 음악들로 이뤄진
매 해 한국에서만 1만 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한국인의 자살률은 몇 년 째 OECD 1위이고, 10대~30대의 사망원인 1위는 질병이나 사고가 아니라 자살이다.그럼에도 우리는 자살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에는 누구나 동의하면서도, 이야기가 나오면 ‘경쟁사회 탓’이니 ‘경제 탓’이니 손쉬운 이유를 대고 넘어간다. 학교나 직장에서 자살이 발생해도 쉬쉬하기 바쁘다. 이렇다 보니, 자살 문제가 대두된 지 십 수 년이 지났어도 자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는 좀처럼 진전된 것이 없다. 자살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