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광이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로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메리크리스마스
배우 김영광이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로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메리크리스마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영광이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액션부터 코믹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을 통해서다.

‘미션 파서블’은 성격부터 가치관까지 모두 다른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 분)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 분)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수사기를 다룬 작품으로, 2월 극장가 유일한 코믹 액션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미션 파서블’은 액션과 코믹이 적절한 균형을 맞추며, 통쾌한 쾌감은 물론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영광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돈만 되면 무슨 일이든 해내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을 완성한 그는 강도 높은 액션까지 완벽 소화하며 그야말로 ‘하드 캐리’했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영광은 “우수한과 싱크로율은 70~80%”라며 “특별히 어떤 성격을 부여해서 연기한 건 아니고, 애드리브를 많이 섞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그러면서 “돈을 밝히는 모습은 비슷하지 않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우수한이 처음엔 허술하다가 어떤 사건 때문에 진지해지는 부분이 나온다”며 “그의 과거와 서사를 어느 정도로 보여줘야 하는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상의했다. 너무 진지하고 멋있게 보이면 이 영화와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너무 깊지 않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액션 연기에 대한 만족감도 표했다. 촬영 수개월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훈련을 받으며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는 그는 고난도 액션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할 정도로 남다른 열정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대역을 쓰려고 했는데, 막상 찍으려고 하니 카메라를 잡으면 내 얼굴이 너무 잘 나왔다”며 “나와 비슷한 체형의 대역도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래서 액션을 소화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과물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액션은 처음이었는데, 나 스스로 날렵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물론 감독님이 편집을 잘해주신 것도 있지만, 그에 준하는 액션을 잘 해내지 않았나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자평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활약은 오는 17일 개봉하는 ‘미션 파서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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