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미국계 유통기업 코스트코코리아가 ‘고배당 논란’에 휩싸였다. 연간 순이익의 두 배를 웃도는 2,300억원대 현금을 미국 본사에 배당키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져서다. 소상공인단체들은 이 같은 고배당 행보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8월 결산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최근 ‘2019 회계연도 감사보고서(2019년 9월~2020년 8월)’를 공개했다. 해당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결산배당으로 주당 8만6,847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총 배당금은 2,293억7,666만원
정부와 지자체 지침을 어긴 ‘배짱영업’으로 잦은 구설에 오른 코스트코의 마이웨이 행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콜센터 접촉자 다녀간 송도점 ‘정상 영업’두말할 것 없이 유통업계는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경기 위축과 온라인 신흥 채널의 부상 등으로 성장세가 꺾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봄 시즌을 맞아 북적여야 할 백화점은 한산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고, 대형마트도 장보기 기피 현상으로 시름에 젖어 있다
미국계 대형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 코리아(이하 코스트코)가 정부의 개점 연기 권고를 무시하고 하남점을 오픈한지 6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지만 코스트코는 뚜렷한 상생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배짱영업을 향한 싸늘한 시선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 2년 만에 다시 국감 증인으로 소환된 조민수 대표 올해 국정감사에선 이런 코스트코에 대해 따가운 질타가 이어졌다. CEO인 조민수 코스트코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숙박 예약대행 사이트들의 ‘배짱영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예약 취소나 환급을 거부당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24일 한국소비자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만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대행 사이트 관련 소비자불만은 1,324건이다. 최근 3년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대행 사이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국내 시장을 차별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에서의 태도와 ‘매우’ 다르다는 것이 골자. 국내에서는 배짱 영업으로 갑질을 일삼는 반면 중국에서는 비위 맞추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아이폰 판매량이 유지되기 때문에 애플의 차별이 이어진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애플, 한국시장에서 연이은 배짱 영업 ‘심각’우리나라는 ‘갑질’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압박과 차별적 행위를 자행하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사회에 반감이 크다. 비정규직 갑질, 하청업체 갑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명실상부 국내 수입차시장의 ‘양대산맥’이다. 지난해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판매정지 처분을 받아 판매량이 고꾸라진 후 양강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향해 끊임없이 제기되는 지적이 있다. 바로 기부금 논란이다.◇ 비싼 차 많이 팔아 쥐꼬리 기부?2009년 이후 국내 수입차시장 1위 자리는 BMW와 벤츠만 이름을 올렸다. BMW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생활용품·잡화 도소매점 ‘다이소(DAISO)’와 상표분쟁에서 패소한 ‘다사소(DASASO)’ 설립자가 이후에도 ‘베짱영업’을 하다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김청미 판사는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모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오 씨는 2012년 1월 경기도 용인에 ‘다사소 동백점’이란 생활용품과 잡화를 취급하는 소매점을 운영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주식회사 다사소를 설립했다.이후 다이소를 운영하는 다이소아성산업과 상표법상 등록서비스표권을 놓고 분쟁이 오갔다.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2%였던 지난해 4분기에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부업체의 금리는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 인하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하지만 대부금융협회는 업체 운영의 어려움과 대손율을 낮추기 위한 심사가 까다로워져 저신용자 접근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이유로 금리 인하에 난색을 표한다.◇ 상위 20개사 대부분 최고이자율 적용2일 대부협 등록 상위 20개 업체의 지난해 4/4분기 신용직접대출상품 금리비교를 보면, 최고금리를 법정 최고이자율(34.9%)로 적용한 업체는 모두 14곳이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부산HK저축은행의 모럴해저드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직원이 17여억원의 은행 자금을 횡령하는 동안 내부에서는 눈치도 못챘을 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이 지시한 행정처분을 따르지 않는가 하면, 내부 감사는 직원의 비리를 접수하고도 이를 눈감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부산HK저축은행을 검사한 결과, 직원이 내부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부산HK저축은행 오토금융팀 직원 A씨는 지난해 8월 1일~9월 11일까지 16억8,900만원의 은행자금을 본인
휴일에도 영업을 강행하는 등 '배짱영업'을 벌이며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비난을 한 몸에 받던 미국계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결국 백기 투항했다. 지차제 조례와는 관계없이 휴일영업을 강행하겠다며 몽니를 부리던 코스트코가 결국 '규제준수'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미국계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배짱영업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휴일 의무휴업을 '보란 듯이' 무시한 것도 모자라 이 같은 제도를 지킬 수 없다며 소송까지 제기해서다. 전 유통업계가 상생을 다지며 출점 자제와 자율 휴무 등을 자발적 이행키로 합의한 상황에서 '모난 돌'처럼 독불장군 행각을 보이고 있는 코스트코에 대해 국민적 반감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