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른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에서 생활 중인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안전망 종합대책’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심주택·안심지원·안심동행’ 등 3개의 큰 틀 아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상향을 돕겠다고 공언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향후 4년 동안 시비·국비 등 총 7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번 ‘주거안전망 종합대책’을 접한 시민단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주거취약계층에게 가장 필요한 공공주택 공급대책이 빠졌다며 서울시가 이를 추가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
서울시가 이른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판잣집·비닐하우스 등 최저수준의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주거취약계층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번 종합대책은 ‘지속가능하고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을 목표로 △안심주택(주거환경 개선) △안심지원(취약계층 주거비 부담 완화) △안심동행(민‧관 협력 실행체계 구축) 등 세 개의 큰 틀로 나눠 진행된다.서울시에 따르면
정부가 주거환경 취약거처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고시원, 쪽방 등 취약거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도록 이끌 예정이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주거환경이 취약한 노후 고시원과 쪽방촌 주민들을 직접 찾아 주거복지 상담과 공공임대주택 이주수요 발굴에 나선다고 지난 8일 밝혔다.국토부는 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와 비주택 취약거처 방문조사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공공임대주택 입주 의사가 있으나, 임대주택 등 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시 내 고시원의 창문 설치가 의무화된다. 또 자동물뿌리개(스프링클러)를 확대설치하고 각 방의 면적이 7㎡이상 돼야 한다.서울시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후고시원 거주자 주거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국일고시원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7명의 사망자를 낸 당시 사고는 고시원 내 노후한 시설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울시내 전체 고시원 중 18.17%(1,061개)는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기 이전인 2009년 7월 이전부터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서울 종로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 장소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데다 거센 불길 탓에 출입구가 봉쇄돼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있는 한 고시원 3층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3층 출입구에서 시작됐으며, 출입구에 가까운 301, 302, 303호의 피해가 컸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이 불로 고시원 3층과 옥탑방 거주자 7명이 숨지는 등 20명에 가까운 사상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사회주택 ‘셰어어스’ 1호점을 지난 13일 오후에 찾아갔다. 서울시청에 사회주택 모범사례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더니 바로 알려줬던 곳이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3대 사회주택 사업 중 ‘리모델링형’ 사업의 선도적 모델이라고 한다. 2014년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은 3호점까지 운영 중이며, 곧 4호점이 오픈될 예정이다. 전체 입주자는 약 70여명이다.건물의 외형은 고시촌 여느 건물들과 다르지 않았다. ‘에벤에셀 고시원’이라는 푸른색 간판과 함께 소형 원룸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