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민정이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공민정은 지난해 종영한 MBC every1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에서 트위터같이 트렌드에 빠르게 움직이며 솔직한 매력을 가진 탁기현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시원시원한 말발로 사이다를 선사하는가 하면 눈빛, 손짓 작은 디테일 더해 캐릭터의 완벽도를 높여 극의 활력을 높였다.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주인공 혜진(신민아 분)의 절친 표미
‘AI 참견 로맨스’라는 신선한 소재에 최근 대세인 ‘워맨스’까지 한 작품에 녹여냈다.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가 웃음, 공감 그리고 신선함까지 3박자를 모두 충족시키며 ‘인생 드라마’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까.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MBC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연출 오미경, 극본 김정희·정재인·송편) 제작발표회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아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미경 감독과 배우 송하윤·이준영·공민정·윤보미가 참석했다.‘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사랑은 하고 싶
아직 시청자들에게 ‘공민정’이란 이름이 낯설겠지만, 그의 연기만큼은 낯설지가 않다. 현실에 한 명쯤 있을 법한 친구이자 동료로 친근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배우 공민정. 스크린을 넘어선 그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2012년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로 데뷔한 공민정은 ‘개’(2015) ‘도깨비불’(2015) ‘윤리거리규칙’(2016) ‘그 새끼를 죽였어야 했는데’(2018) 등 다수 독립영화에서 활약을 이어온 8년 차 내공을 지닌 배우다. 특히 지난해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자신만의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분). 때론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남편 대현(공유 분)과 사랑스러운 딸,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든든한 가족들이 지영에겐 큰 힘이다.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대현은 아내가 상처 입을까 두려워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지영은 그런 대현에게 언제나 “괜찮다”며 웃어 보인다.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이 드디어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