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샌즈.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그는 팀의 용병타자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새겼다. 올 시즌 타점 1위를 차지하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용병타자로 위용을 떨쳤다. 비록 가을야구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의 가치는 충분히 인정받아 마땅했다. 특히 샌즈는 실력 뿐 아니라 성실한 태도 및 다른 선수들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이제 샌즈는 떠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재계약을 원했으나, 샌즈는 더 나은 대우를 원했고, 일본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프로의 세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