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등 ‘불닭’ 시리즈로 삼양식품의 성장을 이끈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경영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김 사장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집행유예형이 확정돼 취업 제한에 걸렸다. 지난 1월 대법원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49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정처벌법상 횡령)로 재판에 넘겨진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배우자 김 사장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 받았다.전 회장 부부는 2008년 8월부터 2017년 9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