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4년간의 영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2006년 서스틴베스트를 설립, 사회책임투자(SRI)의 중요성을 소개했을 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외로운 시간이었지만 류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연구자료를 만들고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끈질기게 설득했다. “단기 이익만 좇는 투자 방식으로는 자본시장의 발전도, 수익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그렇게 사회책임투자 정착을 위해 발로 뛴지 13년. 이제는 사회책임투자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