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는 가운데 남자 쇼트트랙 경기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여야 대선후보 및 정치권이 모처럼 한목소리로 비판을 했다.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의 분노에 여야 모두 공감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소수민족’으로 표현된 데 대해 이미 비판 여론이 나온 상황이라 격앙된 반응이 나오는 것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경기 당일이었던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민생 법안과 예산안 처리, 검찰·선거제도 개혁 과제 완수 차원에서 자유한국당에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한국당이 각종 법안과 예산안 심사, 개혁 과제 논의에 비협조적인 게 아니냐는 비판에서 비롯된 입장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 민생·경제 입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이 시급하다. 검찰·선거 개혁도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했다”라면서 한국당에 본회의 의사 일정 합의와 개혁 과제 대안 제시를 촉구했다.그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14조 5,000억원 삭감’을 주장한 데 대해 “이성을 찾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10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500조원을 넘지 못하도록 절대 규모 자체를 확 줄이겠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발언이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내년도 예산안 삭감’ 주장에 대해 “이는 예산안의 기본 틀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예산안 심사를 하면 보통 어느 정도 야당 목소리를 반영할
더불어민주당이 6일,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 혁신’을 강조했다. 일부 야당에서 민생이나 경제 현안 관련 법안 처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따른 비판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에서 “1988년부터 정치를 했는데, 제 경험으로는 지난 2년 반이 아주 어려웠던 시기라 생각된다”고 말해, 에둘러 야당의 행보를 겨냥해 비판했다.그는 이어 야당을 향해 “(20대 국회에서) 법안 통과율이 30%가 안 되고, 장관들은 청문 절차를 통해 정상적으로 임명된 적이 거의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민생 현안과 경제 활력 높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자유한국당에 ‘무차별적 예산 삭감’과 ‘장외 투쟁’ 중단을 요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동반 하락하는 유례없는 경제 상황이 조성된 가운데 당은 든든한 집권 여당으로서 시급한 민생 현안을 확인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대폭 삭감’을 주장하자 “고약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당 원내대표단·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은 예산을 볼모로 한 정쟁 시도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한국당이 내년도 예산 삭감 규모를 5~15조 가량 설정한 것으로 알려진 점을 언급하며 “예산을 정쟁의 무기로 쓰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삭감을 예고한 예산안은) 대부분 취약 계층이나 남북협력 예산이 집중 타깃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여야 공방으로 정기국회가 사실상 파행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쟁으로 파행이 점철된 20대 국회 임기가 다 지나가고, 민생 입법 1만 2,000여 건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거듭 말하지만, 정쟁은 그만하고 민생에 올인하라”고 한국당을 겨냥해 비판했다.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보다 확장 재정과 규제개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노‧사 공생이 우선이다. 일본을 이겨내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과 국산
더불어민주당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을 향해 강한 어조로 성토했다. 당초 여야는 2~3일 이틀간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데 잠정 합의했지만, 청문회 증인 선정 과정에서 여야가 끝내 합의하지 못해 불발됐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2일)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보자의 시간을 사용했고, 많은 의혹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해명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적지 않은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고 국민 눈높이에 따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국당 일부 인사들이 일본 우익 성향 정치인과 유사한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을 겨냥해 “한국당이 자유민주당이 아닌 자유한국당임을 증명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언석 한국당 의원이 지난 1일 ‘YTN 노종면의 더뉴스’에 출연해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개인 청구권이 포함됐다고 하는 게 당초 취지로 알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극우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가 늦어지는 데 대해 자유한국당을 지목해 비판했다. 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 내 추경 처리를 목표로 내세운 만큼 지속해서 한국당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6일 “한국당은 착한 추경을 나쁜 정쟁으로 그만 괴롭히기 바란다”고 지적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추경 처리와 함께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을 예고한 데 대해 ‘추경 발목잡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추경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경남도지사 보석 석방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18일, 김경수 경남도지사 보석 석방에 대해 ‘친문무죄, 반문유죄’라고 규정한 뒤 “살아있는 권력에게 이렇게 너그러울 수 있냐”고 성토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증거 인멸 능력, 도주 우려도 없는 지난 정권 사람들은 아무리 고령에다 질병이 있어도 감옥에 가둬놨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친문무죄, 반문유죄'는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은 재판에서 무죄로 결정되고, 반대 인사의 경우 유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미국 최악의 정치 스캔들인 ‘워터게이트 사건’에 빗대 문재인 정부의 권력형 비리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등을 연이어 언급한 뒤 “(리처드 닉슨 전 미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며)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는 점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에둘러 문 대통령을 겨냥해 압박한 셈이다.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