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농구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격지역은 골대 바로 밑이다. 림이 가까운 만큼 슛 성공률이 높으며, 파울을 얻어낼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효율적인 공격은 3점 슛이다. 거리는 다소 멀지만 1점을 더 준다는 이점은 생각보다 크다. 현재 리그에서는 수많은 3점 전문 슈터들이 뛰고 있으며, NBA 팀들이 3점 슛을 던지는 빈도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최근에는 3점 슛을 던지는 횟수뿐 아니라 비거리도 늘어나고 있다. 3점 라인 바로 앞에서 발을 정렬시킨 후 슛을 던지는 것이 정석이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카이리 어빙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뽑아보라면 크게 3가지 대답이 나온다. NBA 최고의 드리블러, 중요한 순간이 되면 더 강해지는 클러치 플레이어, 그리고 지구평면설의 지지자. 그가 작년 3월 던진 “나는 지구가 둥글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한마디는 어빙에 대한 세간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아이들에게 지구과학 수업을 처음부터 다시 가르치고 있다는 교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어빙은 결국 “내가 장난을 좀 쳤다”고 사과했지만, 그동안 어빙이 보여준 태도가 워낙 진지했다보니 이 말을 믿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스테판 커리가 복귀 후 열흘 만에 서부지구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커리는 11경기를 쉰 후 돌아온 1일(현지시각)부터 치른 5경기에서 평균 31.4득점을 올렸으며, 3점 슛 성공률은 51.7%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3점 슛 성공률이 40%만 넘겨도 ‘훌륭한 슈터’로 분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커리의 성공률은 경이적이라는 말이 어울려 보인다. 5일(현지시각)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는 14개의 3점 슛을 던져 9개를 성공시키는 괴력을 뽐내기도 했다.커리의 이번 시즌 3점 슛 페이스는 그가 경기당 11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스테판 커리의 결장이 길어지면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출발은 완벽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시즌 첫 12경기에서 10승 2패를 거뒀다. 이 기간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커리는 MVP 레이스에서도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올릴 수 있는 득점의 기대치를 뜻하는 ‘오펜시브 레이팅’은 한 팀의 공격력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골든 스테이트는 시즌 첫 12경기에서 오펜시브 레이팅 118.8을 기록했다(리그 전체 1위). 수비지표인 디펜시브 레이팅은 108.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케빈 듀란트가 맡고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야구로 비유하면 마무리 투수와 가까워 보인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보험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워리어스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나타나 히어로볼(뛰어난 선수 한 명이 공격 포제션을 독점하는 것)의 진수를 보여주는 듀란트에겐 ‘소방수’나 ‘수호신’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6일(한국시각)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가 대표적이다. 지난 10경기 동안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던 스테판 커리가 이날만은 다소 부진했다. 슛 17개를 던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