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좀처럼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창궐한 코로나19는 발생한지 불과 두 달 만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 온 지구를 삼켰고, 계절이 세 번이나 바뀐 지금까지도 우리를 지독히 괴롭히고 있다. 코로나19는 개인의 일상뿐 아니라, 교육‧경제‧문화 등 사회 전반을 바꿔놓았는데, 다수가 좁은 공간에 밀집하는 극장을 기본 플랫폼으로 하는 영화산업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극장가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보릿고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위기 속에서 영화계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퇴근 후 동료와의 맥주 한 잔은 사치가 됐고, 친구 혹은 연인과의 주말 나들이 대신 ‘집콕생활’에 익숙해지고 있다. 여름휴가 계획은커녕 고향집에 내려가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이다.코로나19는 개인의 일상뿐 아니라 교육,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을 바꿔놓았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택근무‧원격화상회의‧온라인 교육 등과 같은 비대면(Un-tact)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기자가 속해있는 취재현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기자의 담당 취재 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영화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시사회 및 관련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개봉을 미뤘다. 극장을 찾는 관객도 대폭 줄어들면서, 이미 개봉한 영화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배종옥과 신혜선 주연의 영화 ‘결백’은 지난 24일 예정돼 있던 언론배급시사회 및 홍보 인터뷰 등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한 데 이어 개봉일 연기를 확정했다. ‘결백’ 측은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상황이 호전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향후 상황 추이를 지켜본 후 개봉일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기덕 영화감독의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김 감독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올 들어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여성계와 영화계는 피해자의 입을 틀어막는 역고소(역소송) 중단과 함께 김 감독의 사과와 자숙을 촉구했다.‘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고소남발 영화감독 김기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