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모처럼 용병 타자의 맹활약으로 미소 짓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역대급’ 용병의 대를 이를 선수가 탄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주인공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1개 등 4안타를 폭발시키며 팀의 4연승, 그리고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를 마친 뒤 페르난데스의 타격 지표는 환상적이다. 타율은 0.430에 달하고, 26경기에서 43개의 안타를 생산해냈다. KBO리그 유일의 4할 타자이자 최다 안타, 최다 득점 타이틀을 거머쥐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정규리그가 평소보다 일찍 시작해 꽃샘추위 속에 개막시리즈가 치러졌지만, 야구를 향한 뜨거운 열기는 추위마저 잊게 만들었다.시츤 초반, 가장 주목을 끄는 것 중 하나는 각 구단의 용병들이다. 새 얼굴이 대거 합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용병농사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한 만큼, 이들의 진면모는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개막시리즈를 통해 엿볼 수 있었던 각 구단의 올 시즌 용병농사 전망은 어떨까.먼저 2연승으로 산뜻하게 시작한 LG 트윈스는 용병잔혹사를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프로야구 외국인 용병타자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1~9번의 타선 중 한 자리를 차지하지만 존재감은 남다르다. 외국인 용병타자 활약에 따라 팀분위기와 성적이 크게 달라지곤 한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엔 거포용병 제이미 로맥이 있었고, 과거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한화 이글스엔 제라드 호잉이 있었다. NC 다이노스는 에릭 테임즈 덕분에 일찌감치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었고, 그가 떠난 뒤에는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다. 반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친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용병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1998년 처음 도입된 이래 외국인 선수는 KBO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10개 구단이 각각 3명의 외국인 용병을 보유할 수 있게 된 요즘엔 매년 30명 이상의 외국인 용병 선수가 KBO리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그렇게 KBO리그를 거쳐 간 외국인 용병 선수는 수백 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성공보단 실패가 많았고, 성공을 거둔 뒤 곧장 떠나는 경우도 많았다.그렇다. 많은 외국인 용병 선수가 있었고, 그들이 많은 기억을 남겼지만 오랜 세월 최고의 활약을
유난히 길었던 2018 프로야구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대망의 막을 내렸다. 이른 봄에 시작한 야구가 폭염이 기승을 부린 한여름을 거쳐 가을의 끝자락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하지만 야구는 계속된다. 늘 그렇듯 더 나은 다음 시즌을 위해 치열한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 정규 시즌 못지않게 흥미진진하고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스토브리그. 놓치지 말아야할 포인트를 짚어본다.[시사위크=김선규 기자] 1998년 KBO리그가 처음으로 외국인 용병을 받아들인 이래 이들의 존재감은 무척 컸다. 각 팀의 성적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