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명절연휴가 지나고 이제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처음으로 세 아이와 함께한 이번 추석은 모처럼 양가 부모님과 모두 시간을 보내며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요즘 들어 제 주변에서는 부쩍 아기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부부가 또래에 비해 조금 빨리 아이를 낳은 편이다보니 그런 거 같은데요. 첫 아기를 가진 이들의 기쁨과 걱정, 설렘을 보면 새삼 그때의 제 모습과 감정이 떠오르곤 합니다. 벌써 6년이나 지났는데도 생생하네요.유치원생부터 돌쟁이까지 세 아이를 둔 부모
고용노동부는 오는 19일부터 ‘모성보호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상반기 중 500개 사업장에 대해 육아휴직 등 사용 방해 집중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6월 30일까지 ‘집중 신고기간’ 운영지난달 있었던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육아휴직 등 현행제도를 근로자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된 바 있다. 이에 위원회서는 저출생 정책과제의 하나로 근로감독을 강화키로 했다.19일부터는 따라서 육아휴직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불리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해 ‘꼭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배경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문제와 양육비용에 대한 부담을 해결할 자신이 없다고 대답하는 청년들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저출생 정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많아 정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청년층, ‘결혼‧출산’하지 않는 이유… “경제적인 부담”통계청의 ‘청년통계등록부’에 따르면 19~34세 청년인구는 1,072만1,000명으로 총인구 대비 20.7%를 차지했다. 이
이혼 후 친권과 양육권이 없음에도 두 차례에 걸쳐 육아휴직을 사용한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직원이 감사에 적발됐다. 도덕적 해이 논란이 끊이지 않아온 GKL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이다.GKL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부당하게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이 적발됐다. 적발된 A과장은 2017년 이혼해 친권과 양육권이 없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육아휴직을 신청해 사용했다. 감사 결과 A과장은 두 아이와 함께 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양
날씨가 꽤 쌀쌀해졌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늘 느끼는 점이지만, 시간이 참 빠릅니다. 딸아이와 함께 2019년을 맞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달력이 두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짧다면 짧은 1년이지만, 한참 자라는 아이들의 시간은 그렇지 않죠. 올해 초만 해도 기어 다니던 딸아이는 이제 거의 뛰어다닙니다. 분유를 먹던 아이가 밥에 고기반찬을 먹고요. 무엇보다 가족의 품을 벗어나, 어린이집에 잘 적응해 다니고 있답니다. 1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참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반면, 우리 사회 저출산문제엔 좀
18만3,800명. 지난 7월까지 집계된 올해 누적 출생아수다.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던 지난해의 같은 기간 보다 7.6% 감소했다. 지난해 출생아수가 32만6,800명이었으니,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출생아수는 30만 명도 넘지 못할 가능성이 상당하다.저출산문제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한 대책도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문제 해결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육아휴직 급여 사후지급 제도’ 문제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사
다시 뜨거운 여름입니다. 다행히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올 여름도 무더위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8월의 폭염을 마주하니, 작년 이맘때가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태어난 지 두 달된 딸아이와 ‘역대급’ 폭염에 맞서느라 더욱 혼이 빠졌던 여름이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가장 특별한 여름이겠죠.어느덧 1년이란 세월이 지난 만큼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1년 전, 살인적 폭염 속에 유아차 외출에 나섰다 울음을 터뜨렸던 딸아이는 이제 혼자 걷는 수다쟁이가 됐죠. 뭣 모르고 무리한 외출을 감행했다가 땀을 한바가지 쏟았던 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녀와 함께’ 국회 본회의장에 오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만약 문희상 의장으로부터 허가받으면 태어난 지 6개월 된 신보라 의원 자녀가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신 의원이 자녀와 함께 본회의장에 입장하고자 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5월, 신 의원은 ‘남여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부부 동시 육아휴직 허용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소중한 첫 아이가 태어난 2018년이 가고, 2019년이 시작됐습니다. 아이의 첫 울음소리를 들은 게 엊그제 같은 데 벌써 해가 바뀌었다니,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이제 7개월을 넘긴 딸아이는 정말 많이 컸습니다. 사방팔방을 기어 다니느라 바쁘고, 이제는 제법 서기도 합니다.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좀처럼 눈을 뗄 수 없게 됐죠. 덕분에 지난주엔 아이가 위험한 곳에 가지 못하도록 울타리도 설치했습니다. 아기침대에 눕혀놓으면 꼼짝 없이 있던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물론 다양해진 표정과 소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이 경영 복귀 첫해부터 순탄치 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대표이사로 복귀하며 5년만에 경영 전면에 나섰지만 실적 면에서 아직까지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 육아휴직을 신청한 남성직원에 사측이 부당한 인사 횡포를 가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져 세간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 오너 경영 복귀에도 실적ㆍ주가 “신통찮네”서울제약은 1976년 황준수 명예회장이 설립한 제약사다. 독자적인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유명하다. 비아그라, 시알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