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그 서막을 알린 가운데, 첫 경기부터 우승을 노리는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우선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첫 경기부터 패배를 기록했다. 베어질 반 다이크가 건재한 가운데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 조합을 앞세운 리버풀은 2017년 준우승, 2018년 우승에 이어 올해도 유럽 정상을 노리고 있지만, 이탈리아의 난적 나폴리에게 원정에서 0대2로 패했다.지난해 준우승팀 토트넘 또한 그리스 원정길에 올랐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토트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가 리버풀의 통산 6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기적적으로 첫 결승진출에 성공했으나,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다.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4위, 잉글랜드 FA컵 32강, 리그컵 4강의 성적표를 남기게 됐다.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지만, 짙은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다.토트넘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공수양면에
지금까지 이런 시즌은 없었다. 준결승에서 기적이 난무한 가운데 유럽축구의 시즌을 마무리할 별들의 전쟁이 눈앞으로 가다왔다. 올 시즌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의 명칭)의 주인이 누가 되든, 역사를 쓸 전망이다.리버풀과 토트넘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오는 1일 오후 8시 45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열린다. 양팀은 준결승에서 각각 바르셀로나와 아약스를 상대로 ‘안필드의 기적’,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일궈내며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지난 07-0
2018-19시즌 세리에A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일찌감치 유벤투스가 우승을 확정짓는 등 올해도 싱거운 우승경쟁이 펼쳐졌지만, 마지막 경기를 통해 엇갈린 각 팀들의 운명은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흥미로운 요소였다.마지막 경기를 통해 판가름 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쟁탈전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다. 동시에 치러진 3경기가 서로 얽히고설켜 반전을 거듭한 것이다.그 주인공은 아탈란타와 인터밀란, AC밀란이다. 우승팀 유벤투스와 2위 나폴리가 이미 2장의 티켓을 가져간 가운데, 남은 2장을 놓고 세
펩 과르디올라는 당대 최고의 축구 감독 중 하나다. 그를 현시대 최고라 칭한다 해도 반박의 여지는 많지 않다.유럽 주요 리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곳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그곳에서 펩 과르디올라는 올 시즌 두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2017-18시즌에 이은 리그 2연패와 리그컵, FA컵을 더한 ‘도메스틱 트레블’이 그것이다.‘춘추전국시대’ 프리미어리그에서 2연패가 나온 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08-09시즌 이후 처음이다. 잉글랜드 내에서 열린 3개 대회를
유럽 주요리그가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등은 이미 막을 내렸고, 이탈리아 세리에A와 프랑스 리그1는 정규 일정을 단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세리에A와 리그1도 이미 우승팀은 가려졌다.하지만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지점들이 아직 남아있다. 대표적인 것이 세리에A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쟁탈전이다.세리에A에 배정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은 한동안 3장으로 줄었으니 올 시즌부터 4장으로 확대됐다. 다음 시즌 진출 티켓도 4장을 확보해둔
UEFA 챔피언스리그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다.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몸값이 비싼 선수들이 ‘축구의 향연’을 펼치곤 한다. 당연히 이 무대를 밟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유럽의 수많은 팀과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를 꿈꾸지만, 한 시즌 허용되는 본선티켓은 32장뿐이다.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헤타페도 챔피언스리그를 꿈꾸는 팀 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 어떤 팀보다 그 꿈에 근접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에 발목을 잡히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헤타페는 불과 3년 전인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은 놀라운 기적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 기적은 누군가에게 감동과 기쁨인 만큼 다른 누군가에겐 절망이었다. 믿기 힘든 역전패로 결승진출이 좌절된 바르셀로나와 아약스는 기적의 희생양이 돼야 했다.특히 1970년대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4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아약스에겐 더욱 가혹한 결과였다. 우승후보와 거리가 멀었던 아약스는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 8강에서 유벤투스를 꺾는 기적을 연출하며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토트넘을 만나 1차전 1대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유럽의 왕좌 자리를 놓고 각각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된 4팀은 놀랍게도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다. 절대강자 없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프리미어리그가 유럽을 정복했다.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주인공은 리버풀과 토트넘이다. 리버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고,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 무대에 올랐다.두 팀의 결승 진출은 모두 기적적으로 이뤄졌다.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난 리버풀은 1
축구, 그리고 모든 스포츠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다는 진리가 다시금 증명됐다. 주인공은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다.한국시각으로 8일 새벽 열린 2018-19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가 다시 맞붙었다. 경기는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열렸지만, 대부분은 바르셀로나의 결승 진출을 기정사실로 여겼다. 앞선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3대0 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게다가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2차전 및 결승전을 준비해오고 있었다. 반면, 우승경쟁이
리오넬 메시.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이 시대, 그리고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다. 그런 그의 발끝이 또 한 번 번뜩였다. 현재 가장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수비진과 팀을 완벽하게 제압한 것이다. 메시 앞에서는 모든 수비수와 팀이 다를 바 없어진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보였다.한국시각으로 2일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개의 4강전 중 우승후보에 더 가까운 팀들이 맞붙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바르셀로나의 ‘창’과 리버
‘챔피언스리그의 남자’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창이 무뎠다. 모처럼 밟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아약스를 홈으로 불러들이고도 0대1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돌아오기 때문이다.한국시각으로 1일 새벽 열린 토트넘과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의 가장 큰 변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난타전 양상을 보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2차전에서 경고를 받았고, 누적된 경고로 4강 1차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2장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둘러싼 4팀의 운명이 마지막까지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모든 구단이 35경기를 소화한 현재, EPL 1위는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물론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2위 리버풀이 승점 1점 차이로 바싹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2연패를 노리는 맨시티와 1989-90시즌 이후 2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의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지난 세 시즌 동안 ‘어차피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였던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모처럼 새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고 있다. 연이은 이변 속에 4강 진출팀이 가려진 가운데, 누가 우승을 차지해도 한 편의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아약스, 바르셀로나-리버풀. 2018-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이다. 지난 시즌 3연패 달성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 유럽 전통의 강호들이 빠졌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신흥강호로 떠오르며 유럽정복을 노렸던 PSG, 맨체스터 시티 등의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주세페 메아차, 혹은 산 시로가 다시 유럽 챔피언스리그로 뜨겁게 달아오를 수 있을까. 같은 홈구장을 공유하는 ‘밀란 형제’ 인터밀란과 AC밀란의 챔피언스리그 동반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성사된다면 8년 만의 일이 된다.인터밀란과 AC밀란은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세리에A를 대표하며 유럽을 호령한 바 있다. 2002-03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열 시즌 동안 단 한 시즌만 빼고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이 중 8번은 함께 16강에 이름을 올렸고, 200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00년대 들어 신흥강호가 대거 등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은 오랜 세월 꾸준히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려온 팀이었다. 덕분에 아스널은 1998-99시즌 이후 무려 19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란 대기록을 쓸 수 있었다.하지만 최근 두 시즌은 달랐다. 2016-17시즌 5위로 밀려나더니 2017-18시즌엔 아예 6위로 추락했다. 그렇게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보다 유로파리그가 더 익숙한 구단이 됐다.올 시즌은 다르다. 그 어느 때보다 상위권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스널의 뒷심이 돋보이고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전화위복. 어떤 불행도 끊임없는 노력과 의지만 있으면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헤타페가 전화위복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헤타페는 1983년에 창단한 비교적 젊은 구단이다. 창단 초기 7부리그에서 3부리그로 가파르게 올라선 뒤 줄곧 2~3부리그에 머물렀다. 프리메라리가에 발을 들인 건 2004년에 이르러서다. 이후 헤타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생존을 이어갔을 뿐 아니라, 2010-11에는 유로파리그까지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이처럼 승승장구하던 헤타페는 뜻밖의 악재를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리그 및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기에 더욱 아쉬웠다.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은 구겨지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가 있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PSG,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명문구단을 모두 꺾은 뒤 결승전에서 리버풀까지 제압하며 챔피언스리그 3연패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비록 자국 리그에선 아쉬움이 컸지만, 유럽을 제패한 것이다.3연패, 그리고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18-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조별리그 일정을 마쳤다. 각조 1·2위는 토너먼트로, 각조 3위는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올 시즌 조별리그는 그 어느 때 못지않게 흥미진진한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의 인터밀란과 나폴리는 가혹한 결과를 마주하게 됐다.먼저 B조에 속한 인터밀란이다. B조는 바르셀로나, 토트넘, 인터밀란, PSV 아인트호벤 등이 속해 난전을 예고했다. 실제 결과도 예상대로였다. 바르셀로나가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토트넘과 인터밀란이 조 2위 자리를 놓고 치열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모든 조별리그 일정을 마쳤다. 각 조 1·2위는 본격적인 토너먼트로 진출하고, 조 3위는 유로파리그로 향한다.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구단은 총 32개. 이 중 AS 모나코는 가장 나약한 모습을 보이며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악몽 같은 시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AS 모나코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클럽 브뤼헤 등과 함께 A조에 속했다. 나름 해 볼 만한 조편성이었다. 하지만 AS 모나코의 조별리그 성적은 처참했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무 5패 승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