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팀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3년 계약을 맺고,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나섰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램파드 감독은 흔히 말하는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첼시에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3년간 선수로 뛰며 수많은 영광을 함께했던 그야말로 ‘레전드’ 선수다. 램파드는 첼시 소속으로 총 638경기를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 FA 커뮤니티실드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유럽의 왕좌 자리를 놓고 각각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된 4팀은 놀랍게도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다. 절대강자 없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프리미어리그가 유럽을 정복했다.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주인공은 리버풀과 토트넘이다. 리버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고,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 무대에 올랐다.두 팀의 결승 진출은 모두 기적적으로 이뤄졌다.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난 리버풀은 1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2장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둘러싼 4팀의 운명이 마지막까지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모든 구단이 35경기를 소화한 현재, EPL 1위는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물론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2위 리버풀이 승점 1점 차이로 바싹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2연패를 노리는 맨시티와 1989-90시즌 이후 2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의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축구에서는 훈훈한 사제관계 못지않게 선수와 감독 사이의 갈등도 자주 표출된다. 선수는 기회를 주지 않거나 자신과 맞지 않는 전술 및 역할을 요구하는 감독에게 불만을 갖는다. 감독 역시 자신의 주문을 수행하지 않거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를 좋아할 수 없다.이러한 갈등은 주로 선수기용과 인터뷰, 훈련장에서의 마찰(불참 등), 그리고 이에 대한 언론의 갈등설 보도로 드러나곤 한다. 종종 경기장에서도 갈등을 목격할 수 있는데, 대부분 교체아웃된 선수가 감독을 외면하거나 굳은 표정을 짓는 정도다.하지만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강팀이 되기 위해, 또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꾸준함’이다. 한 경기를 아무리 완벽하게 치른다한들, 다음 경기가 형편없다면 결코 강팀이 아니다. 꾸준히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첼시의 행보는 눈길을 끈다. 첼시는 1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본머스를 만나 0대4 패배의 굴욕을 당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패배였다. 이번 시즌이 승격 4년차인 본머스가 다소 까다로운 팀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0대4의 스코어는 충격적이다.이어진 2월의 첫 경기에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인 곤살로 이과인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첼시의 공격수 잔혹사를 끊고 본인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과인은 최근 AC밀란 임대를 정리하고, 첼시로 새로운 임대를 떠났다. 자신의 첫 EPL 도전이다.이과인의 첼시행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첼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깊은 부진에 빠진 알바로 모라타를 대신할 공격수가 필요했다. 원 소속팀 유벤투스에서 밀려나 AC밀란으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훌륭한 축구선수가 만들어지기 위해 오로지 그 선수의 실력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함께 호흡을 맞출 동료, 그리고 그런 동료들과 이루는 팀 또한 무척 중요한 요소다. 축구는 개인종목이 아닌 팀종목이기 때문이다.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팀을 옮긴 후 빛을 보거나 빛을 잃는 모습을 수없이 반복해왔다. 얼마나 자신에게 맞는 유니폼을 입느냐, 또 얼마나 유니폼에 어울리는 선수를 영입하느냐가 해당 선수와 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것이다.알바로 모라타의 축구인생도 이러한 ‘진리’를 확인시켜 준다. 190cm에 육박하는 큰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로멜루 루카쿠와 알바로 모라타. 190cm의 두 장신 공격수는 지난해 여름 EPL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한창 잘나가던 ‘거물급’ 공격수인데다가 이적과정도 흥미진진했기 때문이다.당초 루카쿠는 과거 몸담았던 첼시행이 유력했고 모라타는 맨유행이 점쳐졌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루카쿠는 맨유의 붉은색 유니폼을, 모라타는 첼시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적이자, 또 하나의 스토리가 탄생한 것이다.두 선수는 첫 경기부터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걸출한 공격수가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