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의 수식어는 두말할 것도 없이 ‘홈런왕’이다.2011년 LG 트윈스에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로 둥지를 옮긴 후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한 박병호는 2012년 처음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후 미국으로 떠나기 전인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 자리를 지켰다. 2014년과 2015년엔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복귀 2년차였던 지난 시즌에도 재차 홈런왕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이는 프로야구 역사에 깊이 새겨질만한 발걸음이다. 4년 연속 홈런왕은 박병호가 유일하다.
키움증권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 6월 자사주 매입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효과가 신통치 못한 모습이다. 주주가치 제고의 과제를 짊어진 이현 대표의 어깨가 무겁게 됐다.◇ 자사주 매입에도 효과 글쎄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35% 떨어진 6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12만 원대까지 올랐던 주가와 비교하면 반 토막 난 수준이다. 키움증권 주가는 지난해 6월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여 왔다. 증시 침체와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는 FA권리를 행사한 김민성을 잡지 않았다. FA시장 전반에 한파가 몰아치며 다른 구단들 역시 김민성에게 선뜻 손을 내밀지 않는 상황에서도 키움 히어로즈의 기조엔 변화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김민성은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3루수를 필요로 했던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물론 김민성은 절정에서 다소 내려온 감이 있었다. 하지만 공수양면에서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고, 경험 또한 풍부한 베테랑이었다. 젊은 선수 비중이 높은 키움 히어로즈 입장에선 한파가 부는 FA시장을 활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