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뒤늦게 시작해 내내 어수선했지만, 2020시즌 프로야구도 어느덧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늘 그렇듯 시즌 막판에 접어들면서 각 팀들의 순위경쟁과 선수들의 타이틀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선수 개인타이틀 부문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부문 중 하나는 ‘타격왕’이다. 타자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는 타율의 최고를 가리는 부문으로, 타자에게 있어 최고의 영예가 아닐 수 없다.흥미로운 점은 외국인 용병 타자가 타격왕에 등극한 전례가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2004년 브룸바(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