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철퇴를 맞았던 피자에땅(이하 에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법원이 사실상 공정위 판결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에땅의 손을 들어주면서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점주 단체 탄압 행위에 면죄부가 주어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집중점검 당해도 속수무책… ‘빛바랜 철퇴’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법원은 피자에땅을 운영하는 본사 에땅이 공정위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공정위 일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적 공방의 핵심이었던 협의회 간부와의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에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1+1 마케팅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갑’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전성기의 흔적이 서서히 지워지고 있다. 미국 스타일 일변도에서 탈피한 피자 선호도 변화와 가맹점주들과의 갈등 등 대내외적 악재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분석된다.◇ 가맹점 줄고 실적은 10년 전으로 퇴보지난 2016년 통행세와 전단지 강매 등의 문제를 두고 가맹점주들과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피자에땅이 혹독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갑질 논란이 빚어진 이후 가맹점 이탈이 심화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