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그룹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이 10일 오전, 롯데지주 등 20여개 주요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동빈 회장이 ‘뉴롯데’를 선포한 이후 첫 정기 임원인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신동빈 회장의 의중을 읽을 수 있는 인사인 셈이다.

이 같은 상징적 의미답게 ‘신동빈의 복심’으로 통하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부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아울러 롯데그룹의 지주사전환 작업을 진두지휘한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50대 계열사 대표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롯데그룹 최초의 여성 CEO도 탄생했다. 주인공은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에서 롯데 롭스(LOHB's) 대표로 자리를 옮기게 된 선우영 상무다. 이밖에도 여성 임원 승진자가 대폭 늘어 신동빈 회장이 강조했던 여성인재 발굴을 실현하게 됐다.

다음은 10일 오전 발표된 롯데그룹 임원인사다.

◆ 2018년 정기임원 인사 명단 (10일 오전)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황각규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김현수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부사장 이완신
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부사장 박송완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내정 전무 조현철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롯데쇼핑㈜ H&B사업본부 대표 내정 상무 선우영
㈜롯데루스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A 김태홍

▲ 승진
△롯데지주
사장 이봉철
전무 남익우, 이종현, 김현옥
상무 오성수, 정영철, 손희영, 이병희
상무보A 김원재, 이재홍
상무보B 신재열, 이규철, 김민아, 김성식

△롯데쇼핑
상무 이호설, 김대수, 우주희, 김응걸, 이상무
상무보A 박주혁, 나  연, 박상영, 김혜영, 이제관, 조영준, 임재철, 강헌서, 안종윤,
오희성, 이기욱
상무보B 황경호, 안대준, 구성회, 이진우, 박중구, 김재범, 이정혜, 구창모, 이은승,
권혁인, 신영주, 송  민, 박성훈, 김재철, 윤회진

△롯데장학복지재단
상무 백운성

△호텔롯데
상무 강성태, 김보준, 조종식,
상무보A 전혜진, 김주남, 최원기
상무보B 홍성준, 심희승, 이정민, 김인식, 박상일

△롯데칠성음료
상무 정찬우, 김원국
상무보A 나한채, 이덕용, 서민재
상무보B 이종곤, 여철호, 여명랑, 이창환, 강호영, 이남철, 정성주

△롯데하이마트
상무 박재욱, 문주석
상무보A 김경선
상무보B 이태종, 박수용, 박왕근

△롯데물산
상무 박노경
상무보B 노희웅

△코리아세븐
상무 최정환
상무보B 이우식

△롯데정보통신
상무 오광우
상무보A 허성일, 성정훈
상무보B 김성환, 박종표

△현대정보기술
상무보A 김광영

△롯데알미늄
상무보A 최연수
상무보B 이채현, 이상원, 김태룡

△롯데멤버스
상무보B 오상우, 황윤희

△롯데MCC
상무보B 김상명

△롯데홈쇼핑
전무 황범석
상무 추동우
상무보A 전성율, 정윤상

△롯데푸드
상무 경원수
상무보A 정성호, 김상태
상무보B 박태진, 권기정

△롯데카드
전무 박두환
상무 김종극
상무보A 명제선
상무보B 홍정일, 이창주, 김지나

△롯데캐피탈
전무 고정욱
상무보A 김종석
상무보B 안승찬

△롯데손해보험
전무 김도한
상무 김동은
상무보A 김재필
상무보B 고성인, 김민호, 김종영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