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가 1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8.6% 인상한다. <써브웨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연초부터 식품·외식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팍팍한 서민 경제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코카콜라음료는 이달 1일부터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한다. 인상 품목은 전체 215개 제품 중 17개다. 품목별로 보면 ▲코카콜라 250㎖ 캔 제품 5.1% ▲500㎖ 페트 제품 3.5% ▲1.5ℓ 페트 제품 4.5% ▲마테차 5.4% 등이다.

토스트 전문 프랜차이즈 이삭토스트도 가격을 올린다. 이달 12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올린다. 인기 메뉴 ‘햄 치즈 토스트’는 기존 2,300원에서 2,400원이 된다. ‘더블 치즈 감자 토스트’는 2,900원에서 3,200원으로 오른다.

주먹밥 전문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1일부터 봉구스밥버거를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치즈밥버거를 2,300원에서 2,500원으로 올렸다.

샌드위치 전문 써브웨이도 1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8.6%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30㎝ 기준으로 일부 제품은 1만원을 넘게 됐다. 기존 30cm 기준 9,800원이던 스테이크&치즈 샌드위치가격은 1만300원으로 오른다. 같은 가격의 터키베이컨 아보카도도 인상률이 같다.

15cm 크기의 샌드위치도 200~300원씩 올라 4,000원 후반대의 가격을 이루게 됐다.

이들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한 이유는 한결 같다.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고용률이 많지 않은 업체들까지도 최저 임금 인상 이슈에 편승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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