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신임 박수현 비서실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16일 오전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갖는다. 문 의상 선출 후 처음 갖는 회동인만큼 상견례 성격이 짙지만, 늦게 개의한 7월 임시국회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문 의장 주재로 16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는다. 다만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논의로 내홍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가 예정돼있어 김성태 원내대표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문 의장은 회동에서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 임명안 동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 의장은 의장비서실장(차관급)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정무수석비서관(1급)에 이기우 전 국회의원, 정책수석비서관(1급)에 윤창환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회대변인(1급)에 이계성 한국일보 논설고문을 각각 임명했다.

이외에도 상임위원장 인선과 상임위 정수 조정 합의안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