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폭스뉴스 홈페이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개최된 게임대회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 잭슨빌 소재의 복합쇼핑몰 ‘더 잭슨빌 랜딩’에선 비디오게임 ‘매든(Madden) NFL 19’의 지역 예선대회 도중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다.

Madden NFL 19는 EA Sports가 개발한 NFL 기반의 새로운 비디오 게임이다. 이번 총격사고로 최소 4명이 사망했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이날 토너먼트 참가자로, 게임에서 패배한 후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지 수사당국은 아직 범행동기를 확정짓지 않았다. 폭스뉴스는 “잭슨빌 보안관에 따르면 이 사건은 테러가 아니라 범죄행위로 조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에선 최근 몇년 사이에 총기난사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다.

올해 2월엔 미국 플로리다 파크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학생과 교직원 17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 4월 유튜브 본사 및 테네시 와플하우스 등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고, 5월 택사스 산타페 고등학교, 6월엔 메릴랜드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