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29일 개통한다. /국토교통부
인천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29일 개통한다. /국토교통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의 마지막 농경지에서 미래를 이끌 R&D 허브로 다시 태어난 마곡지구가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으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철도의 14번째 역인 마곡나루역을 오는 29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마곡나루역은 김포공항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사이에 위치하며, 9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9호선 마곡나루역은 이미 개통돼 운영 중이다.

이로써 마곡지구는 공항철도로도 접근이 가능해졌다. 기존엔 5호선 마곡역·발산역, 9호선 마곡나루역·양천향교역 등이 마곡지구와 연결됐다. 3개의 지하철 노선을 갖게 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등과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인 서울식물원의 접근성도 한층 편리해졌다. 서울식물원은 여의도공원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공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마곡나루역 개통으로 청라·영종 등 인천지역, 강서·마포 등 서울 서부지역의 전철 이용 편의성이 대폭 증진되고, 마곡신도시의 교통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며 “개통 초기에는 이용객이 하루 1만3,000여명, 2025년에는 1일 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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