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과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신발 캠페인’ MOU… 보행장애 아동에 맞춤 신발 제공
롯데칠성, 걸음 기부 프로그램 통해 적립된 기부금 5,000만원 굿피플에 전달

사진은 6일 진행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신발 캠페인’ 협약식 모습. 정찬우 롯데칠성음료 지원부문장(왼쪽에서 세 번째), 김천수 굿피플인터내셔널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 롯데칠성음료
사진은 6일 진행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신발 캠페인’ 협약식 모습. 정찬우 롯데칠성음료 지원부문장(왼쪽에서 세 번째), 김천수 굿피플인터내셔널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 롯데칠성음료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회장 김천수)과 손을 잡았다. 보행장애 아동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6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굿피플 빌딩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인터내셔널’과 보행장애 아동을 위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신발 캠페인’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발 모양이 변형된 희귀질환 아동과 장애아동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신발을 착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한편,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은 특수 신발을 주문 제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이날 양사는 50여명의 아동을 선정해 성장 과정에 맞는 맞춤형 신발 총 100켤레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정찬우 롯데칠성음료 지원부문장과 김천수 굿피플인터내셔널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칠성음료는 걸음 기부 프로그램 ‘그린 워킹 캠페인(Green Walking Campaign)’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 5,000만원을 굿피플인터내셔널 측에 전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간 모바일 걷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설치한 임직원들의 걸음 수를 측정하고, 그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프로그램 ‘그린 워킹 캠페인’을 진행해 총 5,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캠페인 기간에 누적된 걸음 수는 약 14억보로 성인 평균 보폭 기준(약 60cm)으로 환산하면 지구 21바퀴 거리(1바퀴 약 4만km)인 총 84만여km에 해당한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장애아동들에 딱 맞는 특수 신발을 선물해 줄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딱 맞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정찬우 지원부문장은 “꾸준하게 나눔 활동을 이어온 우리 기업은 이번에는 굿피플과 함께 희소질환 아동 및 장애아동을 돕게 돼 기쁘다”며 “올해에도 그린 워킹 캠페인에 대한 적극적인 사내홍보를 통해 더 많은 임직원이 보행장애 아동을 돕는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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