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34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47.3%(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23.7%)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6%p 오른 47.8%(매우 잘못함 33.0%, 잘못하는 편 14.8%)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2%p 감소한 4.9%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0.5%p 차로 팽팽하게 맞섰다.

김의겸 청와대 전 대변인의 부동산 구입 논란, 3·8 개각 장관후보자 자질 논란, 민정·인사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책임론이 지속되면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반면, ‘김학의·장자연·버닝썬’ 등 3대 특권층 성() 비위 의혹에 따른 공수처 신설 등 권력기관 개혁의 필요성이 확산되면서 지지층이 결집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은 경기ㆍ인천과 40대에서 주도했다. 경기·인천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5%p 내린 46.8%(부정평가 48.4%)였고, 40대에서도 2.4%p 하락한 61.1%(부정평가 35.7%)를 나타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1%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