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48.1%(매우 잘함 25.5%, 잘하는 편 22.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8%p 내린 47.0%(매우 잘못함 30.9%, 잘못하는 편 16.1%)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4.9%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1%p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오름세는 강원 지역 대규모 산불에 대한 정부대처의 호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박영선·김연철 장관후보자 임명에 대한 야당의 거센 반발, ‘강원산불 대통령 책임’ 공세, ‘조양호 사망 정권책임’ 공세, ‘청와대 경호처장 갑질’ 공세 등이 집중되면서 상승 폭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8.1%p 상승한 55.8%(부정평가 41.6%)였고, 서울에서도 5.6%p 오른 52.1%(부정평가 45.5%)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