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이 ‘기생충’을 꺾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알라딘’이 ‘기생충’을 꺾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디즈니 영화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이 무서운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을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15일에 이어 16일까지 ‘기생충’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 작품이다.

지난 5월 23일 개봉 이후 3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던 ‘알라딘’은 무려 17일 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하며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또 ‘알라딘’은 개봉 25일째인 지난 16일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누적관객수 532만5,973명을 기록하고 있는 ‘알라딘’은 국내 뮤지컬 영화 흥행 순위 역대 1위 ‘겨울왕국’(2014년/1,029만6,101명), 2위 ‘레미제라블’(2012년/592만977명)에 이어 흥행 TOP3에 올랐다.

한편 지난 5월 30일 개봉한 뒤 계속해서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던 ‘기생충’은 ‘알라딘’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그러나 주말 동안만 52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34만4,838명을 기록, 여전한 인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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