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25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작년 11월 1주차(55.4%)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5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7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오른 54.0%(매우 잘함 32.0%, 잘하는 편 22.0%)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7%p 내린 42.4%(매우 잘못함 26.7%, 잘못하는 편 15.7%)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5%p 감소한 3.6%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11.6%p였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백색국가 제외 등 일본의 경제보복 확대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불매운동을 포함한 반일(反日) 감정이 보수층으로까지 확산함과 더불어 청와대와 정부에 의한 일련의 대응 메시지와 활동이 여론의 신뢰를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10.6%p나 급등한 53.6%(부정평가 39.2%였고, 서울에서도 5.8%p 오른 58.4%(부정평가 39.3%)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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