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된 강신업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뉴시스
바른미래당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된 강신업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바른미래당이 5일 신임 대변인으로 강신업(55)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청년대변인으로 김소연(38) 대전시의원을 내정했다. 두 신임 대변인은 오는 6일 손학규 대표로부터 정식 임명장을 수여받고 직을 수행한다.

바른미래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시사위크>와 통화에서 "내일 강신업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와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각각 당 대변인과 청년대변인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신업 전 공보이사는 고려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고법 조정위원, 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현 바른미래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윤리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달 3일 손 대표 측 당권파에 반발해 사퇴한 이종철 전 대변인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강 전 공보이사는 지난 7월 당 윤리위원에 임명된 데 이어 약 4개월 만에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김정화 대변인과 당 대변인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시의원은 충남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제5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천자금 의혹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작년 12월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지난 3월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김 시의원 역시 지난달 4일 손 대표에 등을 돌리고 사퇴한 김현동·김홍균 청년대변인의 빈자리를 메운다.

김 시의원은 바른미래당 입당식에서 "낡은 진보와 수구 보수를 지양하는 제3의 영역을 꿋꿋이 지켜나가는 바른미래당 방향에 공감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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