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신제품(WM4500HBA)/LG전자
LG전자 세탁기가 미 유력 소비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세탁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최근 미국에서 공개한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LG 트윈워시 신제품. /LG전자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LG전자 세탁기가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CR)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세탁기’에 선정됐다.

CR은 시중에 나온 여러 브랜드의 세탁기를 대상으로 세탁력, 옷감 손상 정도, 물 사용 효용성 등을 자체 시험하고 ‘2020년 최고 세탁기’를 발표했다.

LG전자 통돌이 세탁기 3종이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동 세탁기 1~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켄모어 엘리트 제품이 선정됐다.

종합 점수 83점으로 1위를 차지한 LG 통돌이 세탁기(모델명 WT7900HBA)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탑재된 터보 워시가 세탁 시간을 줄여주며, 스마트폰 연동 기능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 드럼 세탁기 제품 2종(모델명 LG WM3500CW, LG WM9000HVA)도 최고의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 86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 메이텍과 켄모어 드럼 세탁기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LG전자 세탁기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모터를 핵심 부품으로 쓰고 있으며, 인버터 기술력을 탑재하고 있다.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다.

LG전자 세탁기는 CR 외에도 미국 제품 리뷰 전문매체인 베스트프로덕츠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세탁기’에 선정되기도 했다. 베스트프로덕츠가 선정한 세탁기는 총 10개로, 4개가 LG전자의 제품이다.

베스트프로덕츠가 꼽은 제품은 LG전자 트롬 세탁기(모델명 LG WM3900HWA), LG 시그니처 세탁기(모델명 LG SIGNATURE WM9500HKA) 등이었다. 경쟁 제품에 비해 고장이 적게 발생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인공지능(AI)이 연동돼 있는 점을 좋게 평가받았다.

LG전자는 최근 AI DD모터 세탁기 신제품을 ‘CES2020’에서 공개했다. 신제품은 세탁물에 대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류의 재질과 양, 무게를 판단해 최적의 세탁코스를 선택한다.

또한 LG전자는 지난해 5월 미국 테네시주 클라스빌에 세탁기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연산 120만대 수준으로, 세탁기를 10초에 1대씩 생산한다. LG전자는 테네시 공장을 교두보 삼아 미국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지난달 LG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을 통해 (북미 시장) 공급 및 생산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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