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434명 명단을 발표했다. 비공개 요청자 97명을 포함하면 총 531명(남 364명·여 167명)이 비레대표를 신청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531명 중 약 30~40명을 추릴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국회 비례대표 의석이 47석이기 때문이다. 잠정 경쟁률은 최소 13:1 수준이다. 공관위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와 탄핵심판 대리인 황성욱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비례대표 1번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도 공천을 신청했다. 윤 전 관장은 윤봉길 의사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미래통합당 출신 영입인재들도 대거 출사표를 냈다. 탈북자 출신 지성호 북한인권단체 NAUH 대표이사, 체육계 미투 1호로 이름을 알린 김은희 전 테니스선수, 김보람 전 인사이트 최고콘텐츠책임자,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전주혜 전 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도 신청했다.

김경화 미래통합당 정치대학원 총동문회 여성수석부회장, 황규환·윤주진 전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이준우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보좌관, 문혜정 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 통합당 관계자들도 신청서를 썼다.

박정이 전 제1야전군사령관,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김성훈 해군 3함대사령부 여수함 함장 등 군인 출신들도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운천 전 공동대표과 이효원 전 청년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이순임 전 MBC 공정노조위원장, MBC 기자 출신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등 언론계 인사들도 신청했다.

공관위는 집계된 공천 신청자 명단을 바탕으로 11일 서류심사, 15일까지 면접심사를 진행한 뒤 순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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