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원 히트 원더′가 오는 13일 리딩 공연을 진행한다. /퐁당미디어 제공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창작 뮤지컬 ‘원 히트 원더’가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라디오 가가에서 80분간 리딩 공연을 선보인다. 코로나19 등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라이브 클럽 뮤지컬 ‘원 히트 원더’는 2020년 아르코 청년예술가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전용 극장을 찾아야 공연을 할 수 있는 기존 뮤지컬과는 다르게 가능한 공간을 찾아 장소에 맞게 공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더 모먼트’, ‘페이퍼’,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로 주목받는 신예 표상아 작가와, 인디 차트 1위를 기록한 ‘만쥬한봉지’가 힘을 합쳤다. 시트콤 요소를 담은 이야기와 하드코어 랩 메탈, 레게, 어쿠스틱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작품은 이미 해체된 지 오래된 슈가맨 그룹 ‘June'의 멤버 서준과 준영이 10년 만에 라이브 클럽에 초청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부유한 집에서 아쉬울 것 없이 자랐지만, 기성세대에 반감이 가득한 인물인 ‘서준’과 판자촌 출신으로 감성적인 음악성을 가진 ‘준영’ 등 상반된 두 인물을 통해 차이와 다름을 이야기한다. 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겪었을 법한 추억 속 관계를 주제로 한다.

서준역에는 ‘더 모먼트’, ‘톡톡’, ‘트레이스 유’에 출연한 유제윤 배우가 캐스팅 됐다. 준영역은 ‘톡톡’, ‘메모리 인 드림’, ‘비클래스’에 출연한 강연정 배우가 맡아 연기한다.

리딩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고려해 좌석 간 거리 두기로 운영된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서 네이버 TV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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