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한 안철수 후보가 어르신과 얘기를 나누며 웃음을 짓고 있다.
 
4·24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울 노원병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11일 첫 공식 선거운동에 대해 “새롭다”는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노원구 상계동 마들역에서 선거운동을 펼친 뒤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사실 조금 새롭다. 제가 본격 유세는 처음이잖아요"라고 말을 시작했다.
 
안 후보는 이어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첫날이기도 하다"며 "지하철 통로 밖에서 인사하는 것과 지하철역 안에서 인사하는 것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출근길 모습이 훨씬 더 바쁘고 활기차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귀국한 후 한 달 동안의 선거운동에 대한 소감으로는 "한 달 전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을 때의 주민들 반응은 '신기하다'였는데, 한 달 동안 발로 걸어 다니면서 주민들을 많이 만났더니 지금은 '반갑다'로 바뀌었다"며 "한 달 동안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변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들역 유세 현장에서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을 만난 안 후보는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노 전 의원은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답했다.
 
노원병은 노 전 의원이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선거가 열리게 된 곳이다. / 사진= 뉴시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