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과 전 소속사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1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미숙의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김모 전 대표는 이미숙과 전 매니저 유모씨를 이달 초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은 10일 이 사건을 이첩 받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또 지난해 6월 이미숙 측이 "더컨텐츠가 명예를 훼손했다"는 등의 보도자료를 배표한 것에 대해서도 출판물등에의한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이와함께 앞서 이미숙이 더컨텐츠 등을 허위사실유포등에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서도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이미숙과 유씨가 더컨텐츠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 둘은 이를 덮기 위해 장자연 사건을 의도적으로 터뜨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씨는 법원에서 모욕죄가 인정된다는 판결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이미숙은 또 김 전 대표와 전 MBC 이상호 기자, 뉴시스 유상우 기자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이미숙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내용 유포, 보도자료 배포 등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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