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 상원의원들은 시리아 반군들에게 치명적 무기를 공급해야 한다고 미정부에 강하게 요구했다. 여기에는 민주당 의원들도 일부 포함됐다.
 
이날 상원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의원들은 7만 명이 죽고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이 분쟁을 조속히 끝내기 위해 미국은 보다 많은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정부 측과의 치열한 공방전에서 "우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 대량살상을 막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하지 않으냐"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전부터 미국이 시리아 반군들을 지원하기 위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군사원조를 해야 한다고 피력해 왔다.
 
이에 대해 로버트 포드 시리아 대사는 기존의 정책을 옹호하면서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의 지배 영역이 계속 반군들에게 잠식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매케인은 "그래, 아사드의 지위는 침식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고문을 당해야 하느냐"고 회의적인 시각을 전했다.
 
민주당인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외교위원장도 이날 "이제는 시리아 반군들에게 어떤 형태의 군사원조를 제공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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