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열 일’을 예고하고 있는 성동일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1년 ‘열 일’을 예고하고 있는 성동일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성동일이 드라마는 물론 예능까지 접수하며 올 한 해 ‘열 일’을 예고하고 있다. JTBC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tvN ‘지리산’ 그리고 tvN 예능 ‘바퀴 달린 집2’까지. 바쁘게 달릴 성동일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성동일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연출 진혁, 극본 이제인·전찬호)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 분)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물이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주군의 태양’ 등을 연출한 진혁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동일은 극 중 아사이마트의 박사장 역을 연기한다. 드라마 속 인물들에 대한 정보가 일부 공개됐지만, 박사장 정체는 베일에 싸여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스틸컷은 박사장의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스틸 사진 속 그는 방탄 옷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뿜어내 평범한 마트 사장이 아님을 짐작하게 만든다.

‘시지프스: the myth’에서 박사장 역을 맡은 성동일 /  드라마하우스, JTBC스튜디오
‘시지프스: the myth’에서 박사장 역을 맡은 성동일 / 드라마하우스, JTBC스튜디오

‘시지프스’ 제작진은 “박사장은 많은 것이 숨겨져 있는 만큼, ‘시지프스’ 미스터리의 핵심적인 인물”이라며 “대배우 성동일의 내공 깊은 연기가 더해져 매력 넘치는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기대작인 tvN ‘지리산’(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희)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tvN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을 만든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해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성동일은 조대진 역을 맡았다. 지리산 국립공원 해동분소의 분소장이자 이곳에서 반평생을 보낸 일명 ‘지리산맨’이다. 레인저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우직함을 가졌으며, 후배 레인저들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한 사람이다. tvN ‘응답하라’ 시리즈를 비롯해 tvN ‘라이브’, JTBC ‘미스 함무라비’ 등 여러 작품에서 보았던 성동일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방영된 ‘시즌1’에서 털털하면서도 유쾌한 활약을 보여준 성동일 / tvN ‘바퀴 달린 집’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방영된 ‘시즌1’에서 털털하면서도 유쾌한 활약을 보여준 성동일 / tvN ‘바퀴 달린 집’ 방송화면 캡처

성동일의 사람 냄새나는 활약은 ‘바퀴 달린 집2’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바퀴 달린 집2’는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성동일은 김희원과 함께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에 합류해 친근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시즌1’은 성동일·김희원·여진구 세 남자의 신선한 ‘티키타카’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성동일은 2015년 MBC ‘아빠 어디가?’가 종영한 이후 5년 만에 강궁 PD와 재회해 맏형으로서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도 위트 있는 입담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매회 등장하는 특급 게스트들과도 훌륭한 ‘케미’를 보여준 만큼 ‘시즌2’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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