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9%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2주 전과 비교하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변함없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0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6%),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확대'(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서민 위한 노력', '외교/국제 관계',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01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6%), '코로나19 대처 미흡'(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人事) 문제'(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대북 정책'. '소통 미흡',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전국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평균(39%)보다 6%포인트 낮았고, 부정평가는 8%포인트 높았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3%에 그쳤고, 부정평가는 58%에 달했다. 또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5%(부정평가 66%)에 불과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8%(부정평가 52%)를 기록하면서 20%대로 떨어졌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