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군주-가면의 주인’(2017) 이후 4년 만의 사극 행보에 나선 유승호 / 스토리제이컴퍼니
MBC ‘군주-가면의 주인’(2017) 이후 4년 만의 사극 행보에 나선 유승호 / 스토리제이컴퍼니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배우 유승호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로 올 하반기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 ‘군주-가면의 주인’(2017) 이후 4년 만의 사극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KBS2TV 새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극본 김주희)는 금주령의 시대, 네 명의 청춘들이 우정을 나누고 사랑에 취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퓨전 사극이다. 금주를 단속하는 감찰과 술을 빚는 여인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를 다뤄 흥미를 자극한다. ‘성균관 스캔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닥터 프리즈너’ 등을 연출한 황인혁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승호는 극 중 입신양명을 위해 한양에 상경한 사헌부 감찰 남영 역을 연기한다. 남영은 칼이 목에 들어와도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인물이다. 남에게는 물론, 자신에게는 더 엄격한 원칙주의자다. 야심 차게 시작한 한양살이 중 예측불허한 강로서(이혜리 분)를 만나 대혼란에 빠진다. 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유승호의 사극 연기를 오랜만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시’로 데뷔한 유승호는 KBS1TV ‘불멸의 이순신’에서 김명민(이순신 역)의 아역으로 첫 사극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SBS ‘왕과 나’(2007~2008), MBC ‘선덕여왕’(2009), SBS ‘무사 백동수’(2011) 등 다수 사극 작품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MBC ‘군주-가면의 주인’ 속 세자 이선 역으로 성인이 된 이후 첫 사극 드라마 주연에 도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그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제작진은 “유승호와 이혜리, 극 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은 ‘찰떡’ 캐스팅을 완료했다”며 “이들이 빚어낼 탁주처럼 톡 쏘고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최근 대본 리딩을 마쳤으며, 5월 중 첫 촬영을 시작해 올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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