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이덕화 /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이덕화 /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SBS ‘착한마녀전’(2018) 이후 3년 만이다. 배우 이덕화가 ‘옷소매 붉은 끝동’ 캐스팅을 확정 짓고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KBS2TV ‘장사의 신- 객주 2015’(2015~2016) 이후 6년 만에 ‘이덕화표 사극연기’를 만나볼 수 있게 돼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MBC 새 수목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연출 정지인, 극본 정해리)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강미강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자체발광 오피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연출한 정지인 감독과 ‘군주-가면의 주인’을 공동 집필한 정해리 작가가 의기투합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이덕화의 묵직한 연기가 더해져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이덕화는 극 중 천재적인 정치력으로 국정을 돌보는 성군이자 아무도 건드려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역린이 존재하는 임금 영조 역을 연기한다. 그는 카리스마부터 인간적인 면모까지 아우르는 연기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특히 세손 이산 역을 맡은 이준호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기 경력 50년 차인 이덕화는 그간 수많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중에서도 SBS ‘여인천하’(2001~2002), KBS1TV ‘무인시대’(2003~2004), ‘대조영’(2006~2007), KBS2TV ‘천추태후’(2009) 등에서 명품 사극 연기를 펼쳐 ‘사극 대가’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사극을 통해 진가를 또 한 번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진은 “‘대배우’ 이덕화의 출연 소식만으로 세상을 다 가진 듯 든든한 느낌”이라며 “이준호, 이세영의 ‘멜로 케미’는 물론이고 조선 왕 이덕화의 위엄까지 완벽하게 담길 ‘옷소매 붉은 끝동’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올 하반기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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