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동원산업은 자율 안전경영을 선포하고 안전재해통합TF 발대식을 가졌다. /동원산업
1일 동원산업은 자율 안전경영을 선포하고 안전재해통합TF 발대식을 가졌다. /동원산업

시사위크=엄이랑  동원산업(대표 이명우)이 1일 동원산업 부산지사에서 안전재해통합 TF 발대식을 진행하고 ‘자율 안전경영’을 선포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동원산업은 ‘자율적인 바텀업 안전 문화 장착을 통한 중대재해 발생 제로’를 다짐했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바텀업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의사결정을 뜻한다.

안전재해통합TF는 최근배 전무(동원로엑스 냉장 대표이사)가 TF장을 맡게 됐다. 또한 해양수산, 유통, 냉장물류 등 각 분야 안전 관리 책임자들이 합류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동원산업은 기존에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와 안전보증팀 등 여러 조직을 통해 안전 관리를 진행해 왔다. 발족한 안전재해통합TF를 통해 안전재해 관리와 법규 준수 외에도 인권·환경·품질의 영역 전반을 총체적으로 포괄하는 경영에 나선다. 더불어 동원산업 전사 사업장의 통합 안전관리와 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담당할 계획이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난달 16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에 앞장서기로 한 바 있다. 더불어 대표이사를 포함한 3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해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을 올해 3대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동원산업을 비롯한 최근 기업들의 잇따른 ESG경영 선언은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한 기업 활동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어우러져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더불어 급격한 변화를 불러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변화의 필요성을 자각한 기업들이 스스로 지속 가능한 경영철학을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는 “안전재해통합TF는 바텀업 방식의 문화로 임직원들 스스로 안전 의식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며 “조직 전체에 성숙한 안전문화가 깊숙이 뿌리내리고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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