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애플은 글로벌 태블릿 AP시장에서 점유율 59%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사진=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애플이 태블릿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6일 세계 태블릿 AP시장이 5분기 연속 출하량과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A는 “올해 1분기 태블릿 AP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7억6,100만달러(한화 8,78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AP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탑재되는 핵심 반도체 칩을 뜻한다.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인 CPU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CPU와 달리, 주 연산을 위한 CPU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칩으로 통합 ‘시스템온칩 SoC(System on Chip)’ 형태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태블릿 AP시장을 장악한 것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1분기 59%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인텔과 퀄컴이 각각 14%, 10%의 매출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스라반 쿤도잘라 부국장은 “애플은 2021년 1분기 태블릿 AP 매출 점유율을 59%로 높였는데, 이는 지난 9년 동안 태블릿 AP시장에서 기록된 매출 점유율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이라며 “새로운 5nm 기반 A14 Bionic과 Apple Silicon M1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되며,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