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가 제주 드림타워(사진)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잇따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증권가에서 제주 드림타워(사진)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잇따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증권가에서 제주 드림타워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잇따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45억원, 영업손실은 29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97억원과 KB증권 추정치 -127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예상치를 하회한 이유에 대해선 △초기 낮은 드롭액 규모 △홈쇼핑 판매로 인한 낮은 평균객실단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KB증권은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되는 2023년 이후 가파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KB증권 이선화 애널리스트는 18일 ‘앞으로가 기대되는 드림타워’ 제하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예상보다 낮은 드롭액으로 인해 2021년과 2022년의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했으나,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되는 2023년 이후 가파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에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 산정 시점인 2023E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존 29.4%에서 41.3%로 상향하여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Buy(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역시 같은 날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카지노와 호텔 모두 훌륭한 대응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이남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6월 11일 오픈한 카지노는 순 매출 기준 일별 2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타 외국인 카지노와 마찬가지로 로컬 VIP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은 동일하나 정켓 모객을 주력 한다는데 차별점이 있다. 6월에는 일 평균 340명이 방문하며 3분기 모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여행 부재에 따른 제주도 호캉스는 지속되고 있으며, 신설 호텔 효과가 더해져 극성수기는 물론 3분기 전체적으로 객실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제주도 역시 18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며 여행 수요의 단기 부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호텔과 항공 조합의 여행 특성과 늦캉스 등 수요 분산이 이뤄지며 훌륭한 실적 대응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남수 애널리스트는 “9월에는 호텔 타워2가 오픈되어 7~8월 여름휴가 수요에 추가적 매출 개선 포인트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로컬 VIP임을 고려한 카지노 부문은 신규 고객 창출보다는 재방문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하며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 하반기에는 타워2 오픈 관련 비용 외 추가적 비용 집행 이슈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여, 투자의견 BUY(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제주 드림타워)를 기점으로 국내외 여행사업 전문 업체에서 복합 레저 전문 업체로 도약했다. 제주 드림타워는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지난해 12월 개장했다. 제주 최고 높이(38층/169m)와 함께 1,600개 올스위트 콘셉트의 객실, 글로벌 셰프들이 포진한 14개의 레스토랑&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인스타그래머들의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는 8층 풀데크와 HAN컬렉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내세워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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