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의료진단플랫폼 전문 기업인 ㈜더아이홀딩스는 최근 베스티안 의료재단과 협력하여 코로나19 거점 전문병원인 오송 베스티안병원에 현장진단모듈을 설치하고, 국내외 진단 파트너과 함께 현장의료진단센터 운영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더아이홀딩스에 따르면 해당 운영사업을 위해 실험실 환경조성 전문기업인 삼인싸이언스㈜와 모듈러 건축 유닛 전문기업인 ㈜엑시아머티리얼스가 기술참여를 했으며, 병원 외부에 모듈화된 현장진단센터와 확진자대기병실(MIS)을 설치했다. 향후 중환자 집중치료병실(ICU)을 설치하여 분자진단검사부터 경증·중환자까지 모두 대응이 가능한 원스톱 현장의료진단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비수도권 최초로 코로나 거점 병원에 지정, 지역사회 보건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온 (재)베스티안병원 측은 “코로나19 확산의 근원적 차단과 위드코로나 시대를 안전히 맞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오던 차에 현장의료진단플랫폼 전문 기업인 ㈜더아이홀딩스와 협력하여 본 운영사업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아이홀딩스 정승철 본부장은 “바이러스 확산의 근원적 통제를 위해서는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염여부 판단하여 확진자를 즉시 격리할 수 있는 초동대처와 그에 따른 사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운영사업에는 신속하고 정확한 성능을 가진 우수한 기술력의 코로나19 검사키트가 적용될 예정으로, 현장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스티안병원과 함께 신속 현장의료진단센터 사업을 추진하는 ㈜더아이홀딩스는 진단제품 공급, 조립형 현장의료진단검사모듈, 옥외 의료치료병실 등 현장진단 및 사후관리가 가능한 현장의료진단플랫폼 기업이다. 서울대 현장PCR검사센터를 비롯해 인천공항 현장PCR진단센터를 구축한 바 있으며, 내년 1월엔 미국·영국 도심과 태국 공항, 말레이시아 공항 및 국경지대 등에 ㈜더아이홀딩스의 의료진단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현장의료진단센터가 운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