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왼쪽)와 김서형이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로 뭉친다. /클로버컴퍼니, 키이스트
배우 한석규(왼쪽)와 김서형이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로 뭉친다. /클로버컴퍼니, 키이스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연기파 배우 한석규와 김서형이 부부로 만난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를 통해서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두 배우가 완성할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이혼 후 대장암 선고를 받은 아내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남편의 부엌 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강창래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명 도서를 원작으로, 영화 ‘작전’, 드라마 ‘로봇, 소리’ 등을 연출한 이호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위한 밥상을 차리면서 써 내려 간 작가의 메모를 엮은 원작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가 원작을 잇는 감동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탁월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한석규와 김서형의 만남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먼저 한석규는 40대 후반 번역가이자 인문학 강사 창욱으로 분한다. 대장암 말기로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아내를 위해 요리하는 남편으로 분해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서형은 출판사 대표이자 말기 암을 선고받고 삶의 끝자락을 준비하는 환자 다정을 연기한다. 최근 ‘SKY 캐슬’부터 ‘마인’까지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던 그는 카리스마를 벗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석규와의 호흡 역시 기대 포인트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올해 중 왓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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