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가 편안한 매력으로 안방에 힐링을 안겼다.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문소리가 편안한 매력으로 안방에 힐링을 안겼다.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문소리가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해 이선희, 이금희와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들 위로 떠나는, 한 박자 느린 슬로 기행 다큐 프로그램이다. 문소리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 출연해 이선희, 이금희와 함께 전주, 부안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전통과 현대의 멋이 공존하는 도시 전주를 찾은 문소리는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벽화마을을 걸었다. 전통 찻집에 가서는 가야금 실력을 깜짝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금희가 결혼식 사회를 봐줬던 특별한 인연을 기억하고 최근 배우로 데뷔한 모친 이향란 배우와 영상통화를 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의 마지막을 장식한 문소리.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한 번쯤 멈출 수밖에’의 마지막을 장식한 문소리.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또 세 사람은 옛날 극장을 재현한 상영관을 찾아 문소리의 감독 데뷔작 ‘여배우는 오늘도’를 감상했다. 문소리는 “연극을 좋아했고, 이야기를 좋아했고, 그러다 영화를 하게 됐다”며 “영화 만드는 이곳이 내가 일하는 곳이라는 개념이 있다. 연출을 해보니까 어렵더라. 속이 드러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감독들은 진짜 용감한 사람들이구나’ 생각이 들 만큼 어려운 일이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전북 부안으로 자리를 옮긴 문소리와 이선희, 이금희는 서해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변산 ‘마실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했다. 문소리는 홍상수 감독,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출산 2주전 급히 영화 촬영을 했던 추억을 전하기도하고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박재정의 노래도 들으며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문소리는 2주의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꾸임 없는 입담과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친근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이선희, 이금희와 친자매처럼 이야기를 나누며 안방에 따뜻함과 유쾌함을 전했다. 

한편 문소리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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